한국 정부가 국제사회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총 9억원을 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에 지원키로 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된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바이오브릿지 이니셔티브’와 ‘평화와 생물다양성 다이얼로그’ 추진을 위해 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과 업무협력 협정을 세종시 환경부 청사에서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정 체결식에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의장인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브라울리오 디아즈 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이 참석해 협정문에 서명한다.
바이오브릿지 이니셔티브는 협약 당사국들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필요한 과학기술 협력을 촉진하고자 우리나라가 제12차 당사국총회에 제안해 채택됐다. 환경부는 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에 사업비 5억6600만원을 지원하고, 사무국은 내년 6월까지 사업실행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평화와 생물다양성 다이얼로그’는 ‘비무장지대(DMZ) 세계생태평화공원’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위해 국제사회의 접경보호지역에 대한 대화를 이끌어내고자 우리나라가 제안해 채택됐다.
이와 관련해 협약 사무국은 오는 6월부터 내년 6월 기간에 환경부와 협의해 사업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동아시역 지역 워크숍 개최 등을 추진하며 환경부는 이를 위해 사업비 3억 원을 사무국에 지원한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이번 협정을 계기로 ‘바이오브릿지 이니셔티브’와 ‘평화와 생물다양성 다이얼로그’가 성공적으로 추진돼 전세계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