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게임업체들은 하반기 보다 강화된 라인업을 통해 시장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터넷포털들도 상반기 론칭된 다양한 신규서비스 및 기존서비스의 품질개선이 광고를 중심으로 성과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19일 하나대투증권 황승택 연구원은 인터넷게임업체 중 7개 업체의 실적이 상반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합산기준 하반기 실적은 26%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엔씨소프트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황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등의 하반기 라인업이 경쟁사대비 두드러질 전망이다”며 “온라인(모바일)쇼핑 시장의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인터넷업체 및 게임업체를 망라해 간편결제를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네이버, NHN엔터테인먼트 등의 간편결제 서비스 출시가 2분기 말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다음카카오 등 기존업체들과 더불어 극심한 시장경쟁이 예상된다”며 “경쟁우위에 설 경우 펀더멘털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상승하며 주가를 견인할 전망이다”고 판단했다.
그는 “안정적인 실적개선과 신규게임 런칭에 따른 투자심리개선이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는 점에서엔씨소프트를 하반기 Top Pick으로 제시한다”며 “‘MxM’, ‘길드워2 확장팩’ 등 온라인게임과 최근 시장의 흐름에 맞물리는 기존 온라인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흥행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높은 수준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