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공공임대리츠 20곳 1만7000호 공급

입력 2015-05-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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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공공임대리츠 추진 계획
국토교통부는 21일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 안에 4개 공공임대리츠를 설립해 20개 지구에 1만7078호의 10년 공공임대주택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공공임대리츠는 주택시장 침체와 LH의 부채 누적에 대응해 민간자금을 활용한 리츠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도입해 운용 중이다.

올해 공급 예정인 1만7000호는 지난 8일 발표한 ‘2015년 주택공급계획’의 공공임대주택 12만호 입주 물량과는 별도의 물량으로 올해안에 착공해 2017년 이후 입주가 시작된다.

올해 공공임대리츠는 수원호매실, 하남미사, 시흥목감, 김해진영2, 인천서창2에 4534호를 공급할 리츠 4호를 시작으로 5호는 시흥목감, 시흥은계, 경남혁신, 의정부 민락2지구에 3596호를 공급 한다.

이어 6호는 대구금호, 신서혁신, 하남미사, 인천가정, 제주삼화에 4032호, 7호는 시흥목감, 공주월송, 하남미사, 세종, 대구대곡2, 대구율하1에 4916호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리츠를 활용해 공공부문의 부채부담 없이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민간 금융시장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LH는 지난해 1만2000호를 직접 건설방식에서 리츠로 전환하며 약 1조7000억원의 부채 감축효과가 있었다. 이처럼 2017년까지 리츠를 통해 6만호를 공급할 경우 약 8조4000억원의 부채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LH의 사업여력이 확보되면 당초 2014~2017년 사이 공급목표를 2만6000호에서 6만호로 늘려 3만4000명의 무주택 서민이 추가로 입주할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1조3000억원의 민간자금을 임대주택리츠에 유치하면서 도입한 p-ABS는 우량한 투자상품으로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p-ABS는 리츠가 차입한 민간자금에 대한 대출채권에 대주보의 원리금 지급보증을 붙여 발행하는 유동화 증권이다.

올해도 약 1조6000억원의 민간자금을 유치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시중 부동자금에 양질의 투자기회를 제공해 자원의 효율적 활용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와 같은 리츠방식의 긍정적인 효과로 인해 LH 외 지방공사도 같은 방식의 사업을 추진하는 등 재무여건이 열악한 지자체․지방공사의 개발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인천도시공사는 도화지구 6-2BL에 주택기금, 도시공사가 출자한 리츠를 설립해 공공임대주택 548호를 공급(7월 착공)키로 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3개 리츠를 설립해 공급한 1만2146호도 순차적으로 착공과 입주자 모집을 시작(2017.6월부터 입주)하고 있다.

또한 지난 4.22일 처음으로 입주자를 모집한 동탄2지구는 652가구의 입주자를 성공적으로 모집(일반공급분 경쟁률 5.7:1)했고 오산세교, 시흥목감 등 다른 지구도 곧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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