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간 실질적 경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한ㆍ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한국 방문에 앞서 열린 이 행사에는 루스탐 아지모프 우즈베키스탄 제1부총리 겸 재무부장관, 엘료르 가니예프 대외경제무역투자부 장관, 최경환 경제부총리,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양국 정부 고위인사와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양국의 경제협력 관심사항과 분야별 협력 방안이 제시됐다. 우즈베키스탄 측은 양국 경제협력 전망과 함께 유망 프로젝트, 투자진출을 위한 금융조달 방안 등을 설명했다.
한국은 화학ㆍ교통ㆍ물류 등 우즈베키스탄 진출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신규 프로젝트 전망, 현지 금융기관과의 협력 방안 등을 제시했다. 향후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이나 포괄적경제협력협정(CEPA) 체결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한·우즈베키스탄 무역협정 공동연구’ 결과도 공유됐다.
이날 양국 기업들은 현지 화학공장 건설 등 5개 협력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으로 양국 기업인간 실질적 교류가 증진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며 “오일, 가스 등 전통적 분야뿐만 아니라 의약품과 식품, 전자기술 등으로 협력분야가 확대돼 포괄적 경제협력이 증진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