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여름’ 마케팅 본격 시동

입력 2015-05-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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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ㆍ일동제약 여름 특수 제품 광고…대웅제약ㆍ동아제약 신제품 출시

(사진=각사 제공)

여름이 예년보다 일찍 다가오면서 국내 제약업계도 분주한 모습이다.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달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때이른 고온현상이 계속되면서 국내 제약회사들이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한 본격적인 여름 마케팅에 돌입하고 있다.

현대약품은 여름을 맞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버물리’ 광고 모델로 정웅인ㆍ정세윤 부녀를 선정, 이에 대한 TV 광고를 다시 온에어하고 있다. 버물리는 대표적인 여름철 비상상비약으로, 벌레에 물렸을 때 생기는 부기ㆍ가려움 등의 증상에 도움이 되는 일반의약품이다. 또 현대약품은 버물리의 패밀리 제품으로 1개월 이상 유아부터 사용 가능한 어린이 전용 제품인 ‘둥근머리 버물리키드크림’도 판매하면서 올 여름 벌레물림치료제 시장에서 소비자 확대를 노릴 예정이다.

일동제약도 여름을 맞아 습윤드레싱제 ‘메디터치’의 광고를 선보였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광고에서는 배우 류승룡과 배우 김유정이 등장, 의료용 실리콘을 이용하고 상처를 더욱 부드럽게 보호하는 신제품 메디터치A를 소개하는 모습이 담겨 흥미를 더한다.

자사 의약품 광고뿐만 아니라 여름을 겨냥한 신제품 출시도 늘어나고 있다.

대웅제약은 여름을 맞아 손발톱무좀치료제 ‘바렌굿 네일라카’를 출시했다. 주성분인 ‘시클로피록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한 성분으로 침투력이 뛰어나 손발톱 무좀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폭 넓은 브러쉬를 동봉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장기 치료가 많은 손발톱 무좀의 특성을 감안해 대용량(4ml)으로 출시했다.

동아제약은 등산ㆍ여행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을 겨냥해 상처 보호에 효과적인 일회용 밴드 ‘스킨가드 플러스’를 출시했다. 소형ㆍ중형ㆍ대형ㆍ혼합형ㆍ점보ㆍ핑거 등 총 6종류로 구성된 이 제품은 몸에 생긴 상처의 크기와 부위에 따라 선택해 쓸 수 있다. 밀착력이 좋은 고밀도 우레탄 부직포와 저 알러지성 점착제로 만들어 굴곡지거나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 붙여도 잘 떨어지지 않고 피부 자극이 덜한 제품이다.

동성제약은 불쾌한 냄새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인 ‘동성데오스칼프’를 GS 편의점에 입점해 유통 채널을 확장, 여름철 에티켓 필수품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들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여름을 맞아 본격적인 여름 특수 마케팅에 돌입하고 있다”며 “여름 특수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빨리 증가할 것으로 보고, 야외 활동시 사용할 수 있는 비상상비약을 비롯해 손발톱 무좀 치료제 등 여름철 발생하는 각종 질병들에 효과적인 제품들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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