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뉴시스)
박태환(26)의 아시안게임 메달 박탈이 확정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27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금지약물 복용이 확인된 박태환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을 박탈하고 순위를 조정해 발표했다. OCA는 국제수영연맹(FINA)의 징계 결과에 따라 심사를 거쳐 메달 박탈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OCA의 심사 결과 박태환은 지난해 9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 6개(은메달 1개동메달 5개)를 모두 박탈당했다. 또한 박태환과 함께 출전했던 선수들의 메달도 무효 처리됐다. 박선관(24ㆍ4×100m 혼계영), 장규철(23ㆍ4×100m 혼계영), 최규웅(25ㆍ4×100m 혼계영), 김성겸(25ㆍ4×100m 계영), 남기웅(21ㆍ4×100m 계영ㆍ4×200m 계영), 양준혁(21ㆍ4×100m 계영ㆍ4×200m 계영), 정정수(20ㆍ4×200 m계영)의 동메달이 취소됐다.
박태환의 메달 박탈과 함께 차순위 선수의 메달 승격도 확정됐다. 남자 자유형 100m 3위에 올랐던 우라 신리(일본)가 은메달, 4위 하라다 라마루(일본)가 동메달로 승격했다. 또한 한국, 중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홍콩, 싱가포르의 메달 집계가 변경됐다. 그러나 종합 순위는 변하지 않았다.
한편 박태환은 노민상(59) 감독의 수영장에서 일반 회원 자격으로 수강료 30만원을 내고 훈련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