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0시간 분량 UHD콘텐츠 확보… 평창동계올림픽서 8K 시범방송 추진
KT스카이라이프가 전국 단위의 ‘다채널 초고화질(UHD)’ 방송 송출을 시작했다. 전용 채널은 3개로 케이블 방송과 IPTV, 위성 방송을 통틀어 국내 최다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6월 개국한 ‘SkyUHD2(기존 SkyUHD)’채널에 더해 UHD 전용 채널 2개(SkyUHD1, UXN)를 추가로 론칭하고 1일 낮 12시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스카이UHD1’는 ‘하우스오브카드’ 등 화제의 드라마는 물론, 액션, 드라마, 스릴러 장르의 인기영화를 함께 서비스하는 영화/오락 전문 UHD 채널이다. ‘CJ UXN’ 채널은 CJ E&M이 판권을 확보한 UHD 콘텐츠 제공 채널로, ‘명량’, ‘설국열차’ 등 국내영화와 ‘꽃보다 할배’, ‘미생’과 같은 예능, 드라마가 편성된다.
스카이라이프는 자회사 스카이라이프TV가 제작·구매한 UHD 방송 콘텐츠 450여 시간에 더해 올해 안으로 1000시간 정도를 추가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타사의 IPTV 서비스는 실시간 UHD 채널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UHD 서비스에 가입해도 전용 VOD 등 UHD 콘텐츠 대부분을 구매해서 봐야 한다.
셋톱박스는 모두 두 가지로 ‘위성 전용’과 위성과 VOD를 결합한 ‘IPTV 겸용’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위성 전용 셋톱박스는 국내 최초로 UHD PVR(개인 녹화 영상 저장)기능을 지원해 방송 프로그램 2개를 동시에 녹화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카이라이프 UHD 셋톱박스를 사용하면 UHD TV가 아니어도 일정 부분 화질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들 채널들은 KT의 IPTV 서비스인 ‘올레 기가 UHD tv’에서도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