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분양 5만1798가구 … 올들어 최다

이달 전국에 공급되는 아파트 분양물량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1일 리얼투데이 집계에 따르면 전국 72곳에서 총 5만6852가구(임대,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제외) 중 5만179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는 지난달 분양실적 2만6134가구보다 두배 가량 증가한 수치이며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다.

특히 지난해 동월 물량인 1만7209가구와 비교하면 그 수치가 세배 가까이 된다. 분양가상한제 탄력적용, 청약제도 완화 등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규제 완화정책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에 비슷한 물량이 공급된다. 수도권은 2만9913가구로 전체 분양물량의 57.7%를 차지한다. 이 중 서울은 565가구, 경기 2만5204가구, 인천 4144가구다. 지방은 2만1885가구로 부산 4441가구, 경남 4229가구, 경북 2565가구, 강원 2213가구 등의 순이다.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비수기에 접어드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된 청약 열풍으로 건설사들의 아파트 공급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달에는 분양물량이 풍성한 만큼 각 지역별로 알짜배기 아파트들도 분양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물량 분양이 주를 이루는 서울에서는 역세권 단지인 ‘대치 SK뷰’, ‘공덕더샵’ 등이 공급된다. 경기권 역시 전철역을 끼고 있는 ‘안산 메트로타운푸르지오힐스테이트’, ‘상동스카이뷰자이’, ‘광교산한양수자인더킨포크’가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특히 분양시장서 주목받고 있는 위례신도시에는 ‘위례 우남역푸르지오’가 분양 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시흥목감신안인스빌이’ 등이 주요 단지로 꼽히며 지방에서는 ‘해운대자이2차’,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 등이 주목받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SK건설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대치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대치 SK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12㎡, 총 240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5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124가구 규모의 ‘공덕더샵’을 공급하고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안산에서 최고층인 지하 4층~지상 47층이며 10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59~84㎡, 총 1600가구다.

이와 함께 GS건설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413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상동스카이뷰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며 한양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483-5 일원에 ‘광교산 한양수자인 더킨포크’ 294가구를 공급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C2-4·5·6블록에 ‘위례 우남역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지상20층 13개동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총 620가구와 스트리트몰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83㎡ 중소형 단일평형으로 구성됐다.

또한 지방에서는 GS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우동6구역에 '해운대자이 2차'를 선보인다.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813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48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롯데건설은 경남 창원시 합성1구역에서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00㎡, 총 1184가구 규모로 이중 68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6월 주요 분양 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