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SH에너지화학, EPS시장 업계 1위…셰일가스 추가 투자도 검토

입력 2015-06-08 08:10수정 2015-06-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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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SH에너지화학이 삼성, LG, 현대, 금호 대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EPS 시장에서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주력 사업에서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는 SH에너지화학은 셰일가스 사업에서도 추가적인 투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8일 SH에너지화학 관계자는 “글로벌기업 및 대기업들과 경쟁하는 단열재 및 포장재로 쓰이는 스티로폼의 원료인 EPS Resin 시장에서 생산규모와 판매량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시장점유율은 23%이며, EPS 제품의 자사 매출비중은 97% 수준”이라고 밝혔다.

SH에너지화학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6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원유가격 하락 등에 따라 EPS Resin 원재료인 스티렌모노머(SM) 가격이 하락해 1분기 매출액은 446억원으로 전년 동기(504억원)보다 줄었지만 생산라인 증설에 따른 규모의 경제와 기술혁신에 따른 생산성 증가로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정부 정책이 에너지 절감 방향으로 가면서 SH에너지화학의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현재 EPS Resin을 생산하는 기업은 한국BASF, LG화학, 금호석유화학, 현대EP, 삼성SDI 등글로벌기업을 비롯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다.

이런 대기업들과의 경쟁에서 SH에너지화학은 스티로폼 단열재 원료인 발포폴리스티렌수지(EPS Resin)의 국내시장 1위를 25년째 고수하고 있다.

주력 사업에서 탄탄한 매출과 경쟁력 우위를 확보한 SH에너지화학은 지난 2009년 미국 메이저 셰일가스 기업인 SEECO와 셰일가스 개발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SH에너지화학의 미국 자회사인 SH에너지 USA는 미국 에너지 개발 회사 ‘SEECO(Southwestern Energy Company)’와 보유 광권의 일부(178.85 에이커)와 개발 비용 등을 제공하고 가스정 개발로 얻는 수익을 영구적으로 받는다는 운영계약서를 체결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H에너지화학은 다른 메이저 개발 회사와의 공동 투자 협의 등을 통해 사업의 다각화 등을 모색해 나아갈 계획이며, 기타 수익사업 등의 검토를 통한 자체 운영 능력 등을 제고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SH에너지화학 관계자는 “셰일가스의 매장량은 무궁무진하다”며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셰일가스 단가가 낮아져 관련 사업이 원활히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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