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프랑스 베르사유궁에 여성 성기 모양의 미술 작품이 설치돼 논란을 빚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르사유궁의 현대 미술전 초청을 받은 영국 미술가 아니쉬 카푸어는 궁 정원에 '더러운 구석 (Dirty Corner)'이라는 제목의 미술 작품을 설치했다. 이 작품은 깔때기 모양의 60m 길이 철제 터널과 그 주변에 배치된 돌덩이로 이뤄져 있다. 카푸어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권력을 쥔 '왕비의 질'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것이 프랑스 혁명 당시 처형된 마리 앙투아네트의 성기를 표현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