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가치 1조2400억원

입력 2015-06-0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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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영국)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구단에 올랐다.

영국 브랜드 평가 컨설팅 업체인 브랜드 파이낸스는 8일 전 세계 축구 클럽의 브랜드 가치를 조사한 보고서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치가 7억2700만 파운드(1조2434억원)로 가장 높다”고 발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4억4000만 파운드(7525억원)로 3위였지만, 지난 시즌 우승컵 없이도 가치가 65% 상승해 가장 비싼 구단이 됐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팬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도와 서남아시아, 중국 등에 여전히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방송 중계권료가 51억 파운드(8조7229억원)에 달하는 것이 가치 상승의 가장 큰 요소다”라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5억6200만 파운드(9612억원)로 뒤를 이었다. 뮌헨은 지난해 5억3400만 파운드(581억원)로 1위였지만 올해는 5% 상승해 2위에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15% 오른 5억2600만 파운드(8996억원)로 3위에 올랐고, 맨체스터 시티(영국)가 59% 상승한 4억8200만 파운드(8244억원)로 4위를 차지했다. 첼시(영국)가 4억7900만 파운드(8192억원),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4억6500만 파운드(7953억원)로 뒤를 이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상위 10개 클럽 중 6개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구단이 2개, 독일 분데스리가 1개, 프랑스 리그앙이 1개였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3억2600만 파운드(5575억원)로 10위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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