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에 참석한 기업 중 눈에 띄는 곳 중 하나는 천일염을 생산하는 한국의 중소기업이다. 솔트앤은 전라남도에서 생산된 최상급 천일염만을 엄선해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이 천일염은 전통적 제조 방식을 기반으로 자체적으로 개발한 특수 가마를 통해 구운 소금으로 탄생한다.
불순물을 포함한 간수를 완전하게 제거하면서도 필요한 미네랄은 보존하는 이 회사의 기술은 명품 소금 생산 기업을 지향한다.
중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소금은 대부분 정제염이다. 하지만 중국 소비자들은 솔트앤 제품과 같은 프리미엄급 제품에 슬슬 관심을 보이고 있다. 건강에 대한 눈높이가 예전과 같지 않기 때문이다.
솔트앤은 이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이승복 대표는 고온에서 오랜 시간 소금을 구우면 불순물이 제거되고 항산화 효과가 커져 맛은 물론 영양이 우수해진다는 사실을 간파했다.
이 대표는 전국을 수소문해 8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여덟시간 이상 구울 수 있는 소금가마를 만들수 있는 가마 기술자를 만났고 숱한 시행착오 끝에 고온에서도 소금의 맛과 영양이 손실되지 않는 지금의 소금 가마를 완성했다.
이 대표는 “오랫동안 소금 사업을 하신 분들께 저희가 개발한 소금가마에 대해 말해도 믿지 않았다”며 “하지만 여러 전문가들을 만나 우리 소금이 세계에서 인정하는 명품 소금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자신했다.
솔트앤은 현재 ‘1460 salt days 프리미엄’, ‘1460 절임용 굵은 소금’ 등 다양한 천일염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