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황교안 인준안 상정… 대정부질문 하루 연기

입력 2015-06-17 12:36수정 2015-06-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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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어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친다.

새누리당 조해진·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 수석부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 같은 일정에 합의했다.

새정치연합은 인준 표결을 위한 본회의 소집에는 합의해줬지만, 실제 표결에 참여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이춘석 원내 수석부대표는 인준 표결 참여 문제와 관련해 “가능하면 본회의장에 참석해 의사 표시를 하는 쪽으로 동의를 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황 후보자 임명을 반대해온 새정치연합을 설득하고자 국회 운영위원회 내에 인사청문 제도 개선 소위를 구성해 지금까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의 개선 방안을 마련해 처리한다는 데 합의했다. 소위 위원 추천과 관련해서는 여야가 각자 추천한 위원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재경 국회 예결위원장 후보자, 주호영 정보위원장 후보자, 정수성 윤리특별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선출 동의 투표도 한다.

애초 18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국회 대정부질문도 황 후보자의 인준안이 처리되는 다음 날인 19일로 하루 연기됐다. 특히 대정부질문 첫날 진행하던 정치분야는 마지막 날인 24일로 미뤘다.

황 후보자는 국회에 총리 신분으로 처음 출석하는 19일 인사말을 통해 포괄적인 유감을 표명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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