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9일 원익IPS가 올 3분기 실적이 대폭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원익IPS는 올해 3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95.4% 늘어난 1935억원, 1258.9% 증가한 4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주요 고객사의 신규라인 투자 효과와 주요 고객사의 미세공정 전환 가속에 따른 반도체 장비 수주 확대, 디스플레이향 장비 공급 등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익IPS는 지난 18일 중국 삼성반도체로부터 반도체용 제조장비 692억5000만원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며 "3분기 실적이 대폭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회사의 2분기 실적은 일시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시적인 반도체 장비 공급 둔화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43.9%, 85.9% 감소한 655억원, 33억원으로 예상된다.
원익IPS는 2분기 이후 강한 수주모멘텀을 통해 내년까지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이후 반도체 소자 업체들의 투자 확대와 디스플레이업체들의 투자 가속 등으로 이 회사의 실적이 2015년, 2016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