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나는 제프 블래터. (뉴시스)
무사 빌리티(67) 라이베리아 축구협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영국 BBC는 19일(한국시간) “무사 빌리티 회장이 ‘FIFA에서 가장 많은 투표권을 가진 지역인 아프리카가 주도해 축구계를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FIFA 209개 회원국 가운데 아프리카 국가의 수는 54개다.
빌리티는 “FIFA 회장을 뽑는 과정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이 단순히 투표만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지금 축구계가 어렵지만, 이런 어려운 시기에 위대한 지도자가 탄생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FIFA 회장은 제프 블래터가 부패 의혹을 받아 사퇴 해 공석이 됐다. 빌리티는 브라질의 '하얀펠레' 지코(62)에 이어 차기 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두 번째 인물이 됐다. 빌리티는 라이베리아의 자원 관련 기업인 스리멕스의 회장이며, 2010년부터 라이베리아 축구협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