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진출에 힘입어 승승장구하던 CJ CGV가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행위 조사 착수 소식 이후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9일 오후 1시 50분 현재 CJ CGV 주가는 전날보다 5500원(-4.45%) 떨어진 1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정위 조사 착수 소식이 전해진 18일 3500원 하락한 12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친 데 이어 이틀 새 주당 9000원의 주가가 빠져나간 것이다.
앞서 18일 공정위는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영화관 업체 3곳의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독과점 수준의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 팝콘과 음료를 시중가보다 훨씬 비싸게 파는 등의 행위가 있었는지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공정위가 조사에 착수하기 전까지 CJ CGV는 중국 법인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7이에는 장중 13만2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하지만 공정위의 불공정행위 조사 이후 상승폭을 상당부분 반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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