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터뷰①] ‘극비수사’ 유해진 “작품선택 기준은 바로 ‘재미’”
영화 ‘극비수사’(제작 제이콘컴퍼니, 배급 쇼박스, 감독 곽경택)로 돌아온 배우 유해진이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예능프로그램 출연과 그에 따른 폭발적 인기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유해진은 최근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어촌편’ 출연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차승원과 찰떡 호흡은 안방극장에 신드롬을 일으켰고, ‘참바다’라는 그의 별명은 유해진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나영석 PD가 제안해서 나가게 됐지만 차승원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컸다. 또 ‘삼시세끼’는 예능보다는 다큐인 것 같아서 출연했다. 예능프로그램을 간간이 출연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지는 않다. ‘삼시세끼’처럼 좋은 프로그램이거나 상대 출연자가 좋으면 괜찮다. 개인적으로 ‘참바다’라는 별명이 마음에 든다.”
유해진은 ‘삼시세끼’로 인해 얻은 인기에 대해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이 좋은 시각으로 바라봐 주는 건 감사한 것이다. 대중의 사랑을 받고 사는 직업이기 때문에 차가운 시선은 견디기 힘들다.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니 고맙다. 복이 많은 사람이다. 어머니가 군에 있을 때 일찍 돌아가셨다. 하늘에서 봐주신다는 생각이 든다. 매력이 있다면 열심히 살려고 노력한 제 모습이 아닐까. 사람마다 매력은 다 있다. (웃음)”
주요 작품에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유해진의 명성에 걸맞게 오는 24일에는 영화 ‘소수의견’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극 중 유해진은 국가배상청구소송에 뛰어든 이혼전문변호사 장대석 역을 연기한다.
유해진은 “(‘극비수사’ ‘소수의견’) 다 잘 됐으면 좋겠다”면서도 “비슷한 시기에 여러 작품으로 인사드려서 관객에게 미안하다”고 특유의 배려 깊은 마음을 내비쳤다.
‘극비수사’는 1978년 부산에서 일어난 유괴사건을 그린 실화로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다. 상영시간 107분, 15세이상관람가, 절찬 상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