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이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로 인해 얼어붙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재래시장 번개를 제안했다.
김장훈은 19일 오후 3시께 자신의 SNS를 통해 평택 통북시장의 만남을 제안했다. 평택은 메르스 때문에 직격탄을 맞아 여느 도시보다도 소비 경제가 위축되어 있다.
김장훈은 "오늘 평택통복시장에 가려고요. 장을 봐야하는데 이왕가는거 평택통복시장으로 가려고요. 전국이 다 타격이지만 특히 평택이 제일 먼저 타격이 시작됐고, 시장상인들 다 굶어 죽게 생겨서 가보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청소년의 날' 관련 행사가 끝난 후 출발해, 오후 7시까지 상인분들과 시진 찍고 놀고 있을테니까 빨간색 똥싼바지 입고 다니는 저를 보시면 아는 척들 하세요. 술이나 한잔 하시죠"라고 덧붙였다.
김장훈도 메르스 때문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고백했다.
김장훈은 "술값은 제가 내야되지만 행사 다 취소 되서 돈 없는 관계로 각자 내는걸로 해요"라는 말로 자신의 주머니 사정을 언급했다.
그는 "주변에서는 위험하지않겠냐 하지만 계속 뉴스를 보다보니 이제 어느정도 답은 나왔고, 지역사회 감염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듯합니다. 저 또한 메르스기간내내 그전과 똑같이 살았는데 멀쩡하고요. 백만의 하나 이상있다 싶으면 조기에 바로 109에 전화해서 검진 받으면 되는거고요. 이제 이렇게 살아야할듯 합니다. 메르스로 인한 타격이 계산이 안 나올 정도네요. 나라가 망할 지경이네요"라고 개탄했다.
김장훈은 "평택 통복시장을 필두로 다음주부터는 재래시장위주로 장터음악회 및 재래시장에서 장보기캠페인을 펼칠까 합니다. 정많고 의식있는 분들 많이 참여하시고 각자 위생과 예방철저히 하면서 이제 정말 일상을 유지해야 할듯 합니다. 본인이 면역력 약하다 싶으면 알아서 빠지시구요. 신장이랑 폐 안 좋으신분들도"라고 팬들을 걱정했다.
아울러 그는 "서해안 기름 유출사고때도 국민의 힘으로 극복했습니다. 기억나시죠? 그때 저와 함께X고생했던 기억들~ 해냅시다!!!"라고 힘주어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