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김수현 '별명풍년' 아이유 설득 장면...최고시청률 19% "거지신디 난리잖아요"
금토요일 밤 ‘핵 돌풍’을 일으키며 ‘동 시간대 1위’를 수성한 ‘프로듀사’ 11회의 최고시청률이 19%를 기록해 화제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이 장면은 ‘1박 2일’ 예고편으로 인해 ‘별명풍년’을 맞은 아이유와 원인 제공자인 김수현의 빵 터지는 대화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지난 19일 밤 방송된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 11회는 ‘시청률의 이해’라는 부제로 전파를 탔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프로듀사’는 수도권 기준 15.3%, 전국 기준 13.3%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회는 수도권 기준 14.5%, 전국 기준 13.4%의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금요일 밤 시청률의 폭을 키우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 대박행진을 이어갔다.
그런 가운데 10회 중 시청률이 최고로 치솟았던 장면은 김수현과 아이유의 웃음유발 대화(22:0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장면은 닐슨 수도권 시청률 기준으로 19%를 기록했다.
앞서 시청률이 저조해 폐지 위기를 맞은 ‘1박 2일’의 막내 신입피디 백승찬(김수현 분)은 출연자인 신디(아이유 분)에게 요청해 ‘한 번만 봐 달라’라는 내용의 예고편을 완성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 예고편의 후폭풍으로 수 많은 별명을 얻은 신디가 당황한 듯 하면서도 묘한 미소를 지으며 승찬에게 이를 따지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빈 분장실에 승찬과 마주 앉은 신디는 “이거 지금 어떡하실거에요. 지금 거지신디 동냥신디 각설이신디 난리잖아요”라며 핸드폰을 들이 밀었다.
이에 승찬은 “네 저도 아까 회사에서 보고..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전혀 예상을 못한 일이라서...”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고, 신디를 이를 놓치지 않고 “예상 못했다면 다에요? 처음에 저 섭외하러 오셨을 때 뭐랬어요? 하늘에서 빛나는 별이 신비로움을 벗고 어쩌고.. 그래놓고?”라고 물었다.
하지만 승찬은 “근데 저는 귀여운데..”라며 운을 띄웠고 “화 많이 나신 건 알겠는데요. 그래도 대중에게 너무 먼 느낌보단 친근하고 가까운 이미지로 거듭나는 것도.. 일종의 캐릭터로 받아들이시면 어떨까요? 그 결과... 도출되는 이미지는? 귀엽다..”고 말하며 조곤조곤 신디를 설득해 웃음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특히 이 대화 속에서 승찬의 말에 내심 흐뭇해 하는 신디의 모습이 드러나 미소를 짓게 했고, 시도 때도 없이 언급된 ‘각설이 신디’ 별명이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승찬이 “그래도 대중에게 너무 먼 느낌보단 친근하고 가까운 이미지로 거듭나는 것도..”라며 신디를 설득하는 장면(22:03)은 순간 최고 시청률 19%를 기록하며 이날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연일 화제의 중심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듀사’는 11회에서 막바지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공감 가득한 에피소드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안겨 큰 호평을 받았다.
'프로듀사', 김수현 '별명풍년' 아이유 설득 장면...최고시청률 19% "거지신디 난리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