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경제 대책회의 개최, 여름휴가ㆍ소비참여 장려
‘메르스 쇼크’로 인한 소비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재계 총수들이 머리를 맞댔다. 여름휴가 장려, 소비참여 장려, 차질 없는 고용계획 등 공격적인 경영 활동으로 민간 소비 등 경제 심리 위축을 막겠다는 전략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박용만 회장 등 대한ㆍ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간담회를 개회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인원 롯데그룹정책본부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등 서울상의 회장단과 최신원 수원상의(SKC 회장)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김상열 광주상의 회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등 지방상의 회장단이 참석했다.
상공업계는 이날 회의에서 ‘메르스 불황’ 조기 종식하기 위해 의견을 모았다. 7가지 실천계획을 세우고 국내 경제 최후의 보루인 산업현장을 지켜나가기로 했다.
박용만 회장은 “정례적인 행사 개최, 국내 여름휴가 장려, 지역특산품 선물하기 등 기업의 소비참여와 실천을 유도하고 연초에 발표한 투자, 고용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30여개 외국상공회의소와 협력해 비즈니스 목적의 한국방문이나 외국인투자유치가 예정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한상의가 제시한 7가지 실천계획은 △기업의 소비참여 △계획된 투자ㆍ고용 적극 추진 △창조경제 실천 △외국인방문객 유치·U턴 지원 △청장년 고용창출 △FTA 활용촉진, △노사화합문화 확산 등 이다.
이와 함께 △신속한 추경편성·조기집행 △서비스산업 활성화 등 7가지 정책과제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