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홍콩 내수 1등기업 동시투자
하나대투증권은 유망 랩 상품과 관련, 홍콩과 중국본토 시장 전체의 내수소비 대표 1등주에 동시 투자하는 ‘하나 중국천하통일 1등주 랩’을 추천했다.
한국 내수소비재 1등 주식의 장기적인 상승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하나대투증권이 주목한 곳은 바로 중국의 내수시장이다.
중국이 추구하는 질적 성장은 도시화와 내수소비시장 확대로 이어져 향후 10년간 내수시장이 투자 트렌드가 될 것으로 분석한 것. 실제로 지난 1990년부터 2004년까지 대표적인 한국 내수기업의 수익률은 SKT 6,617%, 롯데제과 3,133%, 삼성화재 2,951%, 농심 2,615%, 삼성전자 2,086% 이었다.
또한 최근 중국의 GDP성장 속도의 하향 안정화에도 불구하고 소비재는 지속적 초과 성장을 하고 있으며, 1등 브랜드는 시장독점 비중까지 높여 가고 있어 중국 내수 1등 기업들의 성장성은 더욱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 상품은 홍콩과 중국상하이(후강퉁) 시장 간 가격 프리미엄 변화에 따라 저평가된 시장의 투자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절하는 전략을 추구한다. 선강퉁이 시행되면 해당시장의 종목도 편입해 전략의 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하나대투증권은 2013년부터 글로벌 시장 중에서도 고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내수 1등주 시장에 주목해 ‘중국 1등주 상품 컬렉션’을 판매했고 최초 설정 이후 40%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상품의 운용도 중국 투자 노하우를 집대성해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와 전략랩운용실에서 담당한다.
정윤식 하나대투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최근 중국시장이 개방되면서 홍콩뿐만 아니라 중국본토에 동시에 투자를 할 수 있으며, 두 시장에 대한 밸런스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중국 주식시장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있다. 하지만 내수산업 1등주의 경우 아직도 중국 도시화율이 53.7%인 것을 감안하면 장기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상품의 가입 금액은 3000만원 이상이며 1000만원 이상 추가 입금이 가능하다. 랩이 투자하는 홍콩과 중국본토는 각각 미국달러와 연동되는 홍콩달러와 중국의 위안화로 투자되기 대문에 G2통화 보유효과가 있어 환헤지는 하지 않는다. 수수료는 연 2.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