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5일 포스코가 올해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종전의 34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박현옥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포스코의 2분기 별도실적은 매출액 6조7016억원, 영업이익 5783억원, 세전이익 472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 소폭 증가하지만 전분기대비 7%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이고 원료투입단가가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됨에도 전분기대비 실적이 감소하는 배경은 중국 등 주요 지역의 철강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고, 저가 수입한 수입으로 국내 내수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분기 원료투입단가의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철강수요의 완만한 회복 등으로 가격은 비교적 견조할 것으로 예상해 2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포스코특수강 및 포스코건설 지분매각 등 구조조정 노력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