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311회에서는 ‘쩐의 전쟁’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을 집중 조명한다.
30일 방송 될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수백억대 재산가와 그의 두딸이 벌이는 쩐의 전쟁에 대해 파헤친다.
1964년 무역회사를 설립, 대한민국 수출 경제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가 훈장까지 받았던 최영환 씨(88). 수십억 자산가였고 서울 중구의 노른자 땅 650평을 소유했던 그가, 돈 한 푼 없이 끼니를 걱정하는 빈털터리가 되었다.
최영환씨가 소유했던 빌딩은 사용한 사람들 중 대통령이 두 명이나 당선되어 꽤나 유명하다는데. 그 노른자 땅 보상금 162억 원이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렸다.
한때 잘나갔던 그는 회사에서도 쫓겨나 수중에 돈이 없어 외상으로 주유를 해야 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과연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최영환씨가 보유했던 땅은 2000년 재개발 구역으로 선정되면서 162억 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금싸라기 땅이 되었다. 그는 땅을 되찾고 싶은 마음에 보상금을 고스란히 은행에 보관해 두었지만 하루아침에 잔고가 0원이 되었다.
그 돈을 찾아간 사람은 다름 아닌 둘째 딸. 최영환씨 본인은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딸은 어떻게 돈을 찾아 갔으며, 아버지의 동의 없이 돈을 찾아간 이유는 무엇인지 의문점만 가득하다.
최영환씨는 결국 딸을 고소하는 상황에 이르면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자신이 평생 일군 회사로부터 받은 해고 통지서를 받게 된다. 이 해고통지서는 평소 자주 사기를 당하던 최영환씨의 운영능력을 불신한 큰 딸이 보낸 것이라고 알려지며 충격은 배가 된다.
더 이상 회사에도 출근하지 못하는 최영환씨는 자동차, 유류비, 휴대전화 등 모든 지원이 곧 끊기는 상황에 처하고 만다. 아버지와 두 딸에게는 어떤 앙금이 있는 것일까?
20년 전 부인과 사별한 후 두 딸과 살아온 최영환씨는 두 딸에게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남부럽지 않게 키웠다고 말하며 딸들이 자신에게 섭섭한 부분은 없을 것이라 전한다.
이러한 와중, 2012년 최영환씨 가족에게 세 번째 딸이 나타난다. 오랜 지인은 혼외자식인 그녀가 등장한 시점부터 두 딸들이 아버지의 재산을 두고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놓는다.
갈등의 시작은 과연 그 세 번째 딸인 것일까? 오늘도 아버지는 딸들을 찾아 회사로, 집으로 찾아가보지만 돌아오는 건 냉대와 무반응 뿐. 두 딸이 이렇게까지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백억 재산을 둘러싼 부녀전쟁! 과연 그들을 둘러싼 쩐의 전쟁의 결말은?
30일 밤 9시 30분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천륜마져도 갈라놓은 ‘쩐의 전쟁’ 그 내막에 대해 들어본다.
‘리얼스토리 눈’ 예고에 네티즌은 “‘리얼스토리 눈’, 돈이 문제다”, “‘리얼스토리 눈’, 세 번째딸의 등장 완전 반전이네”, “‘리얼스토리 눈’, 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