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SK텔레콤이 한달에 불과 7500원으로 태블릿 PC를 유지할 수 있던 'PDA 데이터 슬림 요금제'를 중단하기로 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다음달 1일부터 PDA 요금제 등 37개 요금제 서비스의 신규 가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기존 가입자는 요금제를 유지할 수 있다.
지난 2002년 4월에 출시된 PDA 요금제는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이 월 8250원에 불과해 월 1만1000원의 표준요금제보다 저렴한 것이 특징이엇다.
이 요금제는 가격이 저렴한 대신 LTE 단말기로는 아예 가입이 불가능했고 1초당 6.2원의 비교적 고가의 음성 통화료를 받았다.
실제 업무 현장에서는 PDA를 사용하는 운송 기사나 검침원 등이 이 요금제에 주로 가입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W등을 개통한뒤 유심칩을 3세대 휴대전화 공기계에 우회하는 방식으로 사용해 PDA 요금제에 가입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PDA 사용자는 기존요금제보다 저렴한 월 7000수준의 사물인터넷(IoT)요금제에 가입하면 된다"고 말했다.
SK 텔레콤은 이달 안에 홈페이지의 요금제 코너를 개편하며 IoT 요금제의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