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은 ‘변화와 혁신’의 역사가 시작된 이왕준 이사장 취임을 기념하는 매년 7월 첫 주를 미션데이 비전위크로 삼아 2009년 선포된 ‘환자제일주의’ 미션과 ‘가장 혁신적이며 글로벌한 통합의료시스템 구축’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내원객 및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6회 미션데이 비전위크 행사는 ‘메르스 정국’이 아직 종료되지 않은 상황을 감안, 축제형식의 행사보다는 지난 4월의 지진 피해로 아직 그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바자회로 진행됐다.
지난 2일 명지병원 로비에서 진행된 ‘네팔 지진피해 이웃돕기 자선바자회’에는 명지병원 의료진과 간호, 행정 등 직원들이 기증한 의류와 생활용품, 도서, 가전, 화장품 등 1000여 점의 물품이 진열돼 내원객과 지역민 등을 대상으로 판매됐다. 병원측은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 전액을 네팔 이재민들에게 전달해 대재난의 피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10년간 매년 네팔 현지를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명지병원은 지난 4월 대지진이 발생하자 국내 의료기관 중 가장 빠른 27일 현장에 도착해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병원측은 당시의 과정을 백서로 발간해 의료기관과 정부부처 등에 무료로 배포해 매뉴얼로 삼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미션 수행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앞서 1일 오전 대강당에서는 미션데이 비전위크 기념 조회를 통해 환자제일주의 실천을 다짐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왕준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지난 6년간 명지병원의 비전을 가슴에 품고 소통과 공감의 문화를 함께 만들어온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그동안 해 온 것처럼 작은 일부터 최선을 다하는 정성이 쌓이면 환자를 위한 의료 혁신과 변화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