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제시카 빠진 8명 활동, 멤버끼리 돈독해졌다"

입력 2015-07-07 19:04수정 2015-07-0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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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가 제시카가 빠진 8명으로 활동하지만, 전보다 멤버들끼리 돈독해졌다고 밝혔다.

소녀시대는 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페스타 비스트로&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9명이 아닌 8명이 활동한다.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3곡으로 활동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불미스러운 일이지만 8명끼리 더욱 더 돈독해졌다”고 말했다.

소녀시대는 '파티' 앨범부터 9명이 아닌 8명으로 활동한다. 제시카의 부재로 인해 안무 대형도 바뀌었고, 노래를 부르던 파트도 변화가 생겼다.

소녀시대는 "업계 비밀이라서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홀수로 안무할 때가 훨씬 더 쉽다. 8명이 짝수라서 안무 동작을 짜는 것이 쉽지 않지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소녀시대는 여름 시즌에 컴백한 것을 기뻐했다.

소녀시대는 "'소원을 말해봐' 이후에 여름에 활동한 적이 없다. 그래서 건강한 소녀시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여름에 컴백하게 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소녀시대는 이날 오후 8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야외수영장에서 진행하는 쇼케이스에 참여한다. 신동엽이 MC로 진행하는 쇼케이스에서 앨범 이야기, 멤버들의 근황, 뮤직비디오 에피소드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소녀시대는 지난 해 2월 발표한 정규 4집 ‘Mr. Mr.’ 이후 1년 6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컴백하는 만큼 앨범 작업에 보다 심혈을 기울였다. 향후 소녀시대는 ‘PARTY’에 이어 더블 타이틀 곡 ‘Lion Heart’, ‘You Think’ 등을 발표하고 활동한다.

앞서 지난 3일 소녀시대는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SMTOWN 채널에 ‘파티’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태국의 바다와 수영장을 배경으로 촬영한 이번 티저 영상에서 소녀시대의 상큼 발랄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이 물씬 풍겼다.

소녀시대와 일문일답

-컴백 소감

▶ 아직 실감이 안난다. 그만큼 오래 기다렸고, 오랫동안 준비한 앨범이다. 며칠 전에 예능 출연할 때, 카메라가 앞에 있는 게 실감이 안 났다. 다시 연습생처럼 준비하는 기분이었다. 전에는 앨범 준비할 때 여유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준비하면서 생각도 하고 준비한 앨범이라서 여유있었다.

- 3곡으로 활동하는데

▶ 타이틀 곡 3곡으로 활동한다. 어떤 곡으로 보여드려야할지 고민했다. 어느 한 곡만 보여드리는 게 아깝다고 생각했다. 어떤 곡을 먼저 선보여드려야하나 생각하다가 여름에 맞는 ‘파티’를 먼저 선보이게 됐다.

- 걸그룹이 많이 컴백하는데 각오는

▶ 일단, 정말 기다려왔던 활동이다. 여름에 소녀시대가 컴백하는 것이 오랜만이다. 시즌에 맞춰 나오고 싶은데 이번에 딱 맞춰서 나온다. 원더걸스도 저희와 같이 활동했던 동료여서 같이 활동할 수 있어서 반갑다. 저희는 원더걸스와 함께 활동한다는 자체가 기쁘고 행복하다. 소녀시대가 데뷔 초기부터 보여드렸던 ‘걸파워’를 다시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걸그룹과 활동할 수 있어서 좋다.(서현)

- 소녀시대가 여름에 어필하고 싶은 것은

▶ 이번 컴백을 위해서 회사와 다양하게 상의했다. 멤버들끼리는 여름에 나오고 싶다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소녀시대가 ‘소원을 말해봐’ 이후에 여름에 나온 것은 처음이다. 저희의 밝고 에너제틱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여름 컴백을 고집했다. 신나는 곡이 나와서 좋았다(티파니)

- 티저 공개하면서 비키니 화제가 됐는데 느낌은

▶ 비키니라고 하기는 애매하다. 뮤직비디오도 코사무이에 가서 찍고, 여름 활동곡이기 때문에 그것에 맞춰서 찍어서 의상이 수영복이다. 딱히 여름이니까 노출을 해야지? 그런 것은 없었다. 워낙 소녀 이미지를 많이 보여드려서 조금의 변화도 팬들은 놀라는 것 같다(윤아)

- 몸매 관리는 어떻게 하나

▶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해야하고, 필라테스를 하면서 몸 선을 예쁘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스토리

▶ 뮤직비디오 촬영 이후 결과물을 보고 활동 순서를 정하기로 했다. 뮤비 콘셉트에 따라서 헤어 변화를 줬다. 팬들 몰래 하기 위해서 숨기기도 하고, 가발도 쓰고, 모자도 쓰고 그러면서 철통보완을 유지했다. 저희끼리 재미나게 이벤트도 한 것 같다. 결국에 팬들에게 걸리기는 했다.(써니)

- ‘런닝맨’ 촬영하면서 비하인드 스토리는

▶ 소녀시대가 ‘완전체’로 나가는 게 ‘레전드’거든요. 아무튼 8명을 세트로 불러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일단, ‘주간 아이돌’ 나가보고 싶다(유리) ‘런닝맨’ 찍고 우황청심환을 먹고 잤다. 올리브TV의 ‘오늘 뭐 먹지’에 출연하고 싶다(수영)

- 공개 연애를 밝힌 후 처음 낸 앨범인데 변화가 있나

▶ 전혀 연관성은 없다. 소녀시대 그룹 색깔에 맞춰서 이번 곡 열심히 준비한 것 같다(태연)

- 멤버의 변화로 인해서 변화된 파트는

▶ 팬 여러분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기 때문에 똘똘 뭉치고 강해지는 것 같다. 그래서 한곡만 보여드리기가 아쉬워서 3곡을 연달아 공개하게 됐다. 저희끼리는 오히려 더 강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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