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아우디녀, 음란물 유포 혐의 경찰 조사…"야동 팔아서 쇼핑몰 키우는 게 꿈"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군 '클럽 아우디녀'가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스포츠경향은 강원도 원주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는 음란물 유포 혐의 신고를 받고 '클럽 아우디녀'로 알려진 이 씨를 소환 조사 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노출 시위로 온라인에서 유명세를 얻은 이 씨는 자신에게 지속적이고 호의적인 관심을 보이는 네티즌과 SNS 친구를 맺은 뒤 자신의 올 누드 사진 그리고 남자친구와의 성관계 동영상 중 일부를 SNS에 공개했다.
이후 이 씨는 사진과 동영상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에게는 개인 카카오톡 아이디를 알려주고 자신의 온라인 카페 '이OO의 맛'으로 초대했다. 동영상 풀버전을 볼 수 있다고 유혹, 자신의 통장 사본 사진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보내 회원가입비로 월 10만원을 입금하도록 했다. 이 씨는 이 회비가 '채식주의'를 위한 모임에 쓰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씨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무 제약이 없다면 어떻게 살고 싶으냐"는 질문에 "남친이랑 떡치는 거(성관계) 팔아서 돈 벌어서 비건 쇼핑몰 확장시키는 게 내 꿈"라고 적으며 자신의 의도를 드러냈다. 음란 영상을 팔아 개인 쇼핑몰을 키우겠다는 걸 공공연하게 밝힌 것이다.
앞서 앞서 이 씨는 지난 4월 13일 세월호 1주기를 앞두고 광화문 세월호 분향소 인근에서도 느닷없이 반라 차림으로 모피반대 시위를 벌여 구설에 올랐다. 이후에도 채식주의와 모피 체집 금지 등을 주장하며 1인 시위를 펼쳐 네티즌의 이목을 끌었다.
이 씨는 클럽에서 나체로 춤을 추는 동영상이 SNS를 통해 퍼져나가 화제를 모았다. 자신을 수입차 아우디를 파는 딜러였다고 밝혀 '아우디녀'라고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