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외국인 표심…9일 자정 윤곽

입력 2015-07-0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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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대한 외국인의 표심이 9일 밤 12시 윤곽을 드러낸다. 외국인 주주들이 이번 합병안에 대해 삼성그룹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중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이 상정된 주주총회의 '부재자 투표' 격인 외국인 주주 대상 의결권 대리행사 시스템이 이날 자정에 마감된다.

통상 외국인 주주들은 시간적·물리적 제약 등의 이유로 직접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못해 상임 대리인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방식으로 의결권을 행사한다. 상임 대리인은 일반적으로 한국예탁결제원에 실질주주로서 의결권 행사를 요청하고 예탁원 전자투표시스템에 접속해 의결권을 행사한다.

예탁결제원은 의결권 대리행사 시스템을 주총일 전 5거래일까지 열어둔다. 삼성물산의 임시 주총이 오는 17일 열리므로 외국인 주주가 의결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상임 대리인이 9일까지 예탁원 시스템에 들어가 합병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입력한다.

외국인 주주들의 전자투표시스템을 이용한 의결권 행사 투표 결과는 주총 당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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