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칠레의 IT전문가이자 칠레 상원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인 페르난도 플로레스 라브라(Fernando Flores Labra)를 초청, 칠레 국가정보화 사업 소개와 한국 IT 사업을 시찰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방한한 플로레스 상원의원은 칠레의 경제부, 재무부, 총무부 장관을 역임하고 디지털 문화 보급, 기업훈련, 리더쉽 교육 등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메르카토르 재단을 설립했다.
현재는 국가디지털재단의 부이사장과 칠레 상원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정보통신분야의 전문가로서 2005년 스위스 WEF(World Economic Forum)연차보고서의 '칠레의 IT 산업' 저자 중 1명으로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가지고 있다.
KOTRA는 이 날 칠레의 국가정보화 사업 및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정보화 시범 마을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칠레의 방한단은 KT를 방문해 WiBro서비스를 체험하고, 한국의 첨단 기술 시찰을 위해 위성 DMB 업체인 TU 미디어와 GIS업체인 한국공간정보통신을 방문했다.
이외에도 한국정보사회진흥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한국의 IT인프라 전반과 e-Learning 사업에 대해서 프레젠테이션을 가졌다.
KOTRA에 따르면 한-칠레 FTA 이후 양국 정부는 IT부문의 협력을 위해 칠레 대학교에 '한-칠레 IT 협력센터'를 개설, 한국의 S업체는 칠레의 코델코 광산에서 IT첨단기술인 RFID를 이용 구리광맥탐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KOTRA 함정오 IT전자산업팀장은 "이번 방한을 통해 칠레에 IT강국 한국의 이미지를 깊이 각인하고 중남미 진출의 문을 더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IT 및 e-Learning 산업기술을 프로젝트화해 적용하면 칠레 교육의 양적 확대 및 질적 개선을 이룰 수 있고 한국의 IT 기술이 중남미 전역에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