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0일 블루콤에 대해 블루투스 헤드셋 판매 호조 지속으로 올 2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상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루콤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44.3% 증가한 627억원, 영업이익이 41.4% 늘어난 100억원으로 블루투스 헤드셋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0.9% 성장하면서 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블루콤은 올해 3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3분기에는 베트남 신공장이 완공돼 TV용 스피커 매출이 본격화되고 중화권 전자부품 매출액 성장이 일어나는 시기인 동시에 블루투스 헤드셋의 계절적인 최성수기에 돌입함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블루투스 헤드셋 신제품 출시 및 성수기 진입에 따라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블루콤은 하반기에 베트남 공장 가동으로 인한 원가 개선 및 법인세 절감 효과, 스마트폰 및 TV용 전자부품 매출 증가와 신규 어플리케이션으로의 매출 개시, 배당 매력도 증가 등으로 인해 기업 가치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