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지바고 오마 샤리프, 오마 샤리프
(사진 = 영화 닥터 지바고 스틸컷)
영화 '닥터 지바고'로 유명한 이집트 출신의 배우 오마 샤리프가 향년 83세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생전 그의 화려한 여성 편력에 관심이 쏠린다.
10일(현지시간) 복수의 영국 현지 매체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오마 샤리프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런던에 있는 고인의 에이전트 측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던 오마 샤리프가 숨지기 직전까지 병원에서 투병 중이었다고 전했다.
오마 샤리프는 생전 가수 겸 영화배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프랑스 여배우 카트린느 드뇌브, 여배우 바바라 부케 등과 염문을 뿌렸고 이로 인해 '할리우드의 유혹의 술탄(Hollywoo's 가of Seduction)'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여배우 파텐 하마마와 결혼해 타렉을 낳았으나 이후 여자관계 도박 등으로 낭인생활을 하다 지난 1965년 이혼했다. 하지만 오마 샤리프는 파텐 하마마를 '평생의 사랑'이라고 추억했다.
한편 오마 샤리프는 영화 '닥터 지바고'(1965), '아라비아의 로렌스'(1962)로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으며 지난 1966년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마 샤리프, 닥터 지바고가 유혹의 술탄이었다니”, “오마 샤리프, 마성의 매력 갑인가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