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계일사인 KB저축은행이 5개 영업점을 통합한다.
14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은 다음달 17일부터 일산ㆍ수원ㆍ의정부ㆍ구리ㆍ장충동지점 등 총 5개 영업점을 통합 운영한다.
이들 영업점은 다음달 14일까지 영업하고 각각 일산지점은 여의도지점, 수원지점은 평촌지점, 의정부지점은 본점영업부, 구리ㆍ장충동지점은 선릉역지점으로 통합된다. 이로써 현재 11개 지점에서 6개 지점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KB저축은행은 그동안 적자 탈출에 안간힘을 쏟았지만 아직까지 수익성과 건전성 모두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축소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KB금융지주는 지난 2012년 제일저축은행과 예한솔저축은행을 인수해 지난해 초 KB저축은행을 출범,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지만 여전히 수익성 악화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KB저축은행은 2014회계연도 3분기 기준 누적당기순손실은 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회계연도에는 283억원, 2013년회계연도에는 20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말 현재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은 16.8%,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1%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