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15일 오후 서울역광장을 비롯한 전국 13개 지역에서 '노동자-서민 살리기 총파업 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대회의 요구 사항으로 △노동시장 구조 개악 분쇄 △최저임금 1만원 쟁취 △노동탄압 분쇄 △공적연금 강화 등을 내세웠다.
다만, 정부가 취업규칙 가이드라인의 발표를 미루는 등 '노동시장 구조 개악'을 강행하지 않는 점을 감안해 집회 규모 등은 1차 총파업 때보다 줄여서 진행키로 했다.
민주노총은 조합원 5만명 가량이 15일 총파업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4월 24일 1차 총파업에는 민주노총 추산 26만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했다. 민주노총은 서울역광장 집회 후 명동을 거쳐 서울광장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한국노총도 이달 초 1997년 이후 18년 만에 총파업을 결의했으며, 정부가 '노동시장 구조 개악'을 강행할 경우 총파업을 단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