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사진=블룸버그)
세계적인 커피 전문 체인업체인 스타벅스가 아프리카 진출을 선언했다.
스타벅스는 1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매니지먼트그룹인 ‘테이스트 홀딩스(이하 테이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 첫 번째 매장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가 아프리카 진출을 선언함에 따라 남아공 가우텡 주에 있는 요하네스버그 시에 2016년 상반기 대형 커피숍이 설립된다. 현재 스타벅스는 총 65개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아프리카는 아직 진출하지 못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아프리카 진출은 앞으로 모로코, 이집트로의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 엥스코브 스타벅스 부사장은 “현재 커피 시장은 굉장히 활발하고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스타벅스) 역시 시장 성장의 일부분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테이스트는 스타벅스로부터 라이선스 계약권을 부여받아 아프리카에서 설립될 스타벅스 매장을 소유하고 관리하게 된다. 회사는 앞서 도미노피자와 피쉬앤칩스 등을 포함한 다수의 패스트푸드 업체의 라이선스 계약권을 확보한 바 있다.
스타벅스와의 협력 소식이 전해진 이후 요하네스버그 증권거래소에서 테이스트의 주가는 19.9%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