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정이 ‘더 서퍼스’ 제작진의 일방적 통보에 불만을 제기한 가운데, 제작진이 해명했다.
온스타일 관계자는 18일 이투데이에 “이정씨가 맨 처음 프로그램 초기 기획단계에서 5월 경 섭외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은 맞다. 그러나 채널 내부적인 사정으로 그 프로그램의 기획을 접게 되며, 이정씨 측과 ‘이 프로그램은 못하게 됐다. 미안하다’고 커뮤니케이션을 마쳤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두 달이 지난 후, 프로그램 성격과 콘셉트가 바뀌면서 라인업을 새롭게 추가 구성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이정씨 측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오해한 부분과 관련해 제작진이 이정씨와 직접 통화해서 오해를 풀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제작진도 섭외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이에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17일 이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 서퍼스’ 제작진과 관련해 “어이가 없다. 프로그램 섭외와 인터뷰 촬영까지 다 해놓고 (내게는) 제작비와 관련해 프로그램이 없어졌다고 해놓고 나머지 멤버들은 다 촬영에 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정은 이어 “PD는 연락도 받지 않는다. 재밌는 바닥이다. 두고 보자. 성질 같았으면 다 엎어버리고 싶지만 한 살 더 먹어서 온순해졌다. 능력 없는 1인 기획사라서 무시하는 것이냐. 결국 돈인가. 정치인가. 갈수록 정 떨어진다”고 분통을 터뜨린 바 있다.
한편 ‘더 서퍼스’는 서핑을 소재로 하는 예능프로그램으로, 개그맨 이수근, 가수 박준형, 가희, 배우 현우, 맹기용 셰프, 예정화 등이 발리에서 녹화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