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3일 SK네트웍스에 대해 2분기에는 메르스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만원을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한 380억원으로 컨센서스 416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휴대폰 유통의 팬택 관련 재고 손실 발생, 메르스 영향에 따른 패션, 워커힐 호텔, 면세점 실적 부진, 원자재 시황 부진에 따른 트레이딩 실적 감소 등 사업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했다.
허 연구원은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4%, 75.7% 증가한 652억원, 4분기 1090억원으로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만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메르스 영향도 7월부터 차츰 벗어나고 있다”며 “4분기에는 신규 면세점 오픈, 중고차 매각 대수 증가, 신규 패션 브랜드 런칭 등으로 워커힐 및 렌터카, 패션부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영업이익은 2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증가할 전망”이라며 “주가는 KT렌터카 인수 및 시내 면세점 특허 취득 실패, 상반기 실적 부진이 선반영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