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2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주가 저평가와 관련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돈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주가 저평가와 관련해 "주가가 회사의 적정가치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2011년 적자봤을 때와 같은 상황"이라며 "경영진은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규모는 작지만 주요 경영진이 자사주를 적극 매입하하고 있다"면서 "임팩트보다는 경영진 입장에서 주주나 시장에서 할 수 있는 일들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외에 추가적인 액션은 여러 고민이 많으나 지금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김 전무는 "중국 업체들의 생산량 증가 현실화, LCD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현실화되고 있고 이에 따른 패널 가격 하락, 세트업체 재고 문제와 경쟁심화로 패널업체 입장에서 어려운 환경"이라며 "이 산업에서의 기술적인 제품 리더십을 잃으면 안 되겠다는 과제를 가지고 남들이 하지 않았던 시도를 계속해서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