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 안철수 위원장은 23일 국가정보원의 해킹 의혹과 관련해 이병호 국정원장 등을 상대로 이날 오후 2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안철수 위원장은 이날 앞서 열린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국정원에 진실 규명을 위해 자료를 오늘 오후 2시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한 건도 제출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핵심 고발 내용은 3가지로, 국정원이 SK텔레콤 가입자를 대상으로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했다는 의혹, 감청 관련 국정원의 정보통신망법 및 통신비밀보호법 등 위반 의혹, 사망한 국정원 직원 임모씨의 증거인멸 의혹 등입니다. 안철수 위원장은 "사실 확인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정책 대안을 준비하고, 국정원을 대상으로 진실 규명 작업을 할 것이다. 수사에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