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자살한 국정원 직원 마티즈 차량의 번호판 색깔로 '차량 바꿔치기'논란이 계속되면서 경찰이 재연실험을 실시했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는 23일 국정원 직원 마티즈 바꿔치기에 대한 재연실험 결과 "가능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놓았습니다. 경찰은 국정원 직원 임모씨의 마티즈 차량이 찍힌 도로에서 동일한 시간대에 같은 차종을 촬영해 CCTV로 확인했는데요. 실험결과 실험차량이 달릴 때나 정지상태인 경우 국정원 직원 차량과 마찬가지로 흰색 번호판으로 보이지만, 고화소 CCTV에서는 녹색으로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전문가 견해에 의하면 이러한 현상을 '빛의 간섭'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국정원 직원 임씨가 숨진채 발견된 마티즈 차량은 지난 22일 폐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