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도 신인 아이돌 그룹들이 대거 등장했다. 가요계를 휩쓸겠다는 당찬 각오로 데뷔했다. 세븐틴, 여자친구, CLC, 오마이걸, 디아크 등이 그 예다.
세븐틴은 애프터스쿨을 키워낸 소속사 플레디스의 13인조 보이그룹이다. 준비 기간만 4년에 이르는 세븐틴은 보컬, 퍼포먼스, 힙합 유닛으로 나뉘어 있으며, 지난 5월 첫 번째 미니앨범 ‘17캐럿(17 CARAT)’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아낀다’로 활동했다.
특히 멤버 우지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하고 호시가 퍼포먼스를 완성한 ‘샤이닝 다이아몬드’를 통해 실력을 드러낸 바 있다. 이들은 데뷔 전 MBC뮤직 리얼리티 ‘세븐틴 프로젝트-데뷔대작전’을 통해 보다 친숙하게 다가섰다.
예린, 신비 등 6명의 멤버로 구성된 걸그룹 여자친구는 체육복, 교복 등 콘셉트의 의상을 입고 데뷔곡 ‘유리구슬’의 무대를 꾸몄다. 활기차면서도 청순한 이미지를 선보여온 여자친구는 23일 두 번째 미니앨범 ‘플라워 버드’로 컴백했다. 아울러 유주는 최근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의외의 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귀여운 소녀를 표현하는 데는 오마이걸의 매력 또한 만만치 않다. 특히 오마이걸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큐피드’는 저스틴 비버, 엑소, 샤이니 등과 작업한 신혁 프로듀서, 히트 작사가 김이나 등이 참여해 심혈을 기울였다.
큐브엔터테인먼트가 포미닛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신인 걸그룹 CLC는 ‘페페’와 ‘궁금해’로 다채로운 매력을 펼쳤다. 특히 태국인 멤버 1명을 포함해 총 5명으로 구성된 CLC는 치열한 연습생 경쟁을 거쳐 선발됐다.
밴드 사운드로 차별화를 공략하는 엔플라잉도 있다. 씨엔블루, FT아일랜드의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 엔플라잉은 풋풋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무대 매너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최근 화제 속에 방송 중인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4’에서는 래퍼 주헌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올해 데뷔한 몬스타엑스의 멤버다. 몬스타엑스는 앞서 엠넷 리얼리티 ‘노 머시’를 통해 13명의 연습생 가운데 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멤버로 발탁된 바 있다.
이외에도 디아크(전민주, 유나킴, 한라, 정유진, 천재인), 플레이백(하영, 우림, 소윤, 예나), 로미오(윤성, 현경, 카일, 승환, 민성, 마일로, 강민) 등도 각각 올해 데뷔해 존재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