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고 도로에서 깜박 잠이 들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덜미를 잡히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 소속 A 경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장은 23일 오후 11시께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하다 마포구 상암동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 잠이 들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한 결과 A 경장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100일 정지에 해당하는 0.060%였다.
경찰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A 경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