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이 플라잉요가 도전에 나섰다.
이번 주 방송되는 SBS '아빠를 부탁해'에서는 평소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아빠 조재현의 건강을 위해 딸 혜정이 발 벗고 나섰다.
본격적인 운동에 앞서 집에서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는 신체나이 측정법을 준비한 혜정은 아빠 조재현의 피부탄력, 순발력, 전신나이, 유연성 등을 알아보기에 나섰다.
피부탄력이나 순발력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는 재현의 유연성과 전신나이에 혜정은 특급조치로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플라잉요가'를 추천했다. 다른 아빠들이 플라잉 요가를 배우러 간 혜정이네를 신기해하자, 조재현은 "목숨 걸고 했다" 큰소리치며 자신만만해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조재현의 플라잉 요가 실력은 아빠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긴장된 모습으로 수업에 들어간 그는 "위험한 거 아니냐"며 불안한 기색을 감출 줄 몰랐다. 해먹에 거꾸로 매달려야 하는 동작에서 두발을 땅에서 떼지 못하고 발버둥을 쳐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방과 교감하며 서로의 긴장을 풀어주는 아트테라피를 할 때에는 "선생님이 지어낸 거 아니냐"며 버럭 했다. 급기야 마지막 동작으로 혜정이를 살포시 안으며 "사랑해"라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홀로 "그만해"를 외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조민기는 딸 윤경과 광장시장으로 떠났다. 전통 시장을 둘러다니면서 두 사람은 먹거리 투어를 즐겼다. 또 이날 두 사람은 광장 시장의 한복 거리를 들렸다. 윤경의 한복을 맞춰주기로 한 아빠 조민기는 딸 윤경이 한복을 입고 나오자 "시집가도 되겠네"라고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복잡 미묘한 심경을 보인 아빠에 윤경은 "아빠는 내가 시집가며 펑펑 울 것 같다"고 놀려대 웃음을 자아냈다.
'아빠를 부탁해'는 매주 일요일 저녁 4시5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