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위 부위원장, 현지 방문해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 면담
한국과 베트남 금융당국이 정례협의 신설에 합의했다.
금융위원회는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과 홍콩을 방문, 베트남 중앙은행과 정기협의채널 신설에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베트남 중앙은행 응우웬 푹 탄(Nguyen Phuoc Thanh) 부총재와의 면담에서 정례회의(Shuttle Meeting) 신설에 합의하고 우리나라 은행들의 베트남 진출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5월 부반닝 경제금융부총리의 방한 당시 정례회의 신설을 제안한 바 있다.
정 부위원장은 또 베트남 재무부 쩡 치 쭝(Truong Chi Trung) 차관과의 면담을 갖고 베트남 금융인프라 구축사업에서의 협력 강화방안도 논의했다.
정 부위원장은 한국금융시스템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보험요율 선진화사업, 온라인 자산관리시스템 개발지원사업 등 베트남 금융 인프라구축과 보험시장 육성 시 한국업계의 참여를 적극 고려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정 부위원장은 이어 베트남 진출 금융회사와 홍콩소재 글로벌 투자은행(IB) 전문가들과 각각 간담회를 열어 베트남 진출 금융회사의 영업 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홍콩 소재 외국계 IB 전문가들과 그리스 재정위기, 중국시장 동향, 일대일로(One Belt One Road) 및 AIIB 활용방안 등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관계자는 "앞으로 인도, 미얀마, 중국 등 주요 진출대상국과 회의정례화를 추진하는 등 금융외교채널을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