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기하가 안산 록페스티벌 현장에서 경호원들에 의해 밖으로 내쳐지는 어이없는 일을 겪은 가운데 해당 경호업체가 27일 사과문을 게재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리더 장기하는 26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방금 안산엠밸리록페스티벌에서 모터헤드 공연을 관람하던 중 저를 발견한 분들이 반가운 마음에 저를 들어올렸고 이를 본 가드 분께서 제 아티스트 팔찌를 끊고 욕설을 한 뒤 제 뒷목을 잡아 공연장 밖으로 끌어냈습니다”라고 게재했다.
장기하는 지난 24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바람향기테마파크에서 열린 ‘안산M밸리록페스티벌’ 첫날 공연자로 나서 공연했다.
이날 문제가 된 경호업체 중 하나로 사과문을 발표한 업체는1994년 생긴 '강한친구들'이다. 강한친구들은 1994년 '안전기획'을 시작으로 1997년 '강한친구들'로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해외 국빈 수행업무, 유명 인사들의 내한공연 등에서 경호업무를 줄줄이 따내며 국내 대표 경호업체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0년에는 팝의 여왕 휘트니휴스턴을 시작으로 밴드 그린데이, 딥퍼플, 안드레아보첼리 등 세계적이니 뮤지션들의 경호를 맡기도 했다. 2010년에는 조용필 콘서트 전속계약을 맺었고, 가수 김장훈과 싸이의 '완타치 콘서트' 전국투어 경호업무를 따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