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군별 매출 및 영업이익(자료=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제한적인 IM부문의 2분기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IM 부문 매출 26조600억원, 영업이익 2조76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 38%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1%씩 소폭 증가했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구형 중저가 모델 판매 감소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갤럭시 S6와 S6 엣지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
한편, 예상보다 높은 수요를 보인 갤럭시 S6 엣지의 공급 차질과 전략 모델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제한적으로 개선됐다.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성장하지만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태블릿은 전년대비 역성장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시장 상황에 따른 갤럭시S6와 S6 엣지의 탄력적인 가격 운영, 대화면 신모델 출시 등을 통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를 견조하게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중저가 신모델 도입 등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전반적인 라인업 효율화를 통해 R&D와 마케팅 등 전 분야에서 효율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태블릿의 경우, 2분기에 출시한 갤럭시 탭A 시리즈와 하반기 신제품으로 시장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