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한화 물고기공원'에서 특집공연 '한화 물고기공원 한여름 밤 음악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일상에 지친 직장인과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하면서 생활의 활력을 되찾을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주1회 본사 사옥 안팎에서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음악회에는 9인조 브라스밴드 ‘무드 살롱’이 막을 열었다. 무드 살롱은 신나는 리듬의 음악을 연주하며 무대를 흥겨운 카니발의 분위기로 만들었다. 1부 공연이 30분 동안 펼쳐지는 동안 제공된 시원한 맥주는 관람석을 채운 직장인과 시민들의 흥을 돋우었다.
2부 공연은 상반기에 진행된 ‘한화 물고기공원 월요음악회’에 출연한 뒤 ‘다시 보고 싶은 뮤지션’으로 선정된 ‘하찌와 소울갈매기’의 무대였다. 한국을 사랑하는 일본인 기타리스트 하찌가 만든 그룹 ‘하찌와 소울갈매기’는 밝고 경쾌한 멜로디 속에 풍자를 녹여 넣은 9곡의 흥겨운 노래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한화 물고기공원에는 5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한여름 밤의 음악회를 즐겼다. 사전에 관람을 신청한 인원보다 많은 수였다. 한 관람자는 “한여름 밤의 열기를 식혀주는 청량제 같은 음악회였다”고 말했다.
공연장 한 편에는 기부통을 놓아두었다.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모토인 ‘함께 멀리’의 정신에 입각해 이날 공연 관람자들과도 ‘나눔’의 실천을 공유하자는 뜻에서였다. 기부된 돈은 한화투자증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라이프 포트폴리오(Life Portfolio)’ 관련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한석희 한화투자증권 인사지원담당은 "이번 공연이 무더위에 지친 여의도 직장인과 시민들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회사뿐만 아니라 여의도 증권가의 다른 회사들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문화활동에 적극 나서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