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JD파워 조사… BMW·포르셰 공동 1위
현대기아차가 미국 최대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의 조사에서 웹사이트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평균이하를 기록했다.
31일 JD파워에 따르면 1000점 만점 기준 현대자동차의 점수는 업체 평균(797점)과 같았다. 현대차는 랭킹에서 18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779점으로 전체 33개 업체 가운데 28위에 그쳤다.
반면 BMW와 포르셰는 나란히 830점을 얻어 공동 1위에 올랐다. 메르세데스-벤츠(819점)와 재규어(816점), 랜드로버(813점), 피아트(812점) 등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들은 웹사이트의 콘텐츠와 디자인이 상호보완적으로 통합돼 있을 때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각적으로 어필하는 스토리텔링으로 웹사이트를 구축한 BMW와 볼보는 지난 조사보다 가장 크게 상승했다.
특정 자동차 제조사의 웹사이트에 만족했다고 답한 소비자 가운데 57%는 사이트 방문 후 차량 시승을 해보고 싶다는 의향을 보였다. 반면 실망스러웠다고 답한 소비자 중 시승할 의향이 있는 소비자는 13%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24개월 이내 신차를 살 의향 있는 소비자 9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