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이 젊은 층 취향 저격에 나섰다. 전국 다수의 골프장이 컬러풀 캐릭터와 감성 마케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까지 동원해 20~30대 젊은 층 골퍼 모시기에 나섰다.
경기 용인의 88CC는 8월 8일을 ‘88데이’로 지정, 88년생(28세) 내장객에게 입장료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비회원은 회원대우를, 회원은 특별회원 요금이 적용되는 행사로 20대 젊은 층 골퍼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경기 여주의 360도 골프장에서는 SNS 마케팅이 한창이다. 360도CC 인증사진을 360도CC 공식 페이스북에 올려서 ‘좋아요’ 클릭을 가장 많이 받은 고객에게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또 포토 파일을 이메일(360@360cc.co.kr)로 보내주면 게시판에 게재, 방문 고객들로부터 추천 스티커를 가장 많이 받은 고객에게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기능성 의류 및 골프용품 전문 브랜드 데니스는 골프장의 캐릭터화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 파주의 베스트밸리 골프클럽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골프장 명칭 변경과 함께 골프장 전체를 캐릭터 이미지로 꾸민 것이다. 골프장 진입로에 들어서면 엘모, 빅버드, 쿠키몬스터, 오스카 등 컬러풀한 세서미스트리트 캐릭터들이 내장객을 반기고, 골프장 내에는 데니스의 메인캐릭터인 개구쟁이 데니스와 마가렛을, 클럽하우스 내부와 로커룸, 엘리베이터 등에는 인기 캐릭터인 호머, 마지, 바트 등의 심슨 가족을 활용해 골프장 내부를 꾸몄다.
전북 군산CC는 ‘해피 2인 플레이’로 젊은 커플의 라운드 욕구를 부추기고 있다. 원하는 시간에 언제나 2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평일뿐 아니라 주말에도 2인 플레이가 가능해 젊은 남녀 골퍼들의 이벤트 기획 상품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선착순 마감으로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