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지배구조원)
코스닥 상장사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보다 주식배당에는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배당은 기업이 이익을 배당할 때 그 전부 또는 일부를 현금 대신 새로 발행한 주식으로 주는 것이다. 이익잉여금이 자본금으로 전환되는 것이기 때문에 배당 전후 자기자본 규모는 같다. 현금배당과 달리 배당 후에도 유동성을 감소시키지 않는 특징이 있다.
4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2012~2014년 사업연도에 유가증권 및 코스닥 상장사 중 주식배당을 한 회사는 3년간 50개사로 총 98건의 주식배당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8개 회사에서 37건, 코스닥시장에서는 32사에서 61건의 주식배당을 실시했다.
배당을 실시한 기업 중 주식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비율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3년 간 3% 이하였지만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서는 항상 4%를 상회했다
횟수별로는 지난 3년간 1회만 주식배당을 실시한 곳은 23사, 2회 실시한 기업은 6사, 3회 실시한 기업은 21사였다.
한편 지난해 주식배당을 실시한 35개 회사의 이익배당총액 중 주식배당총액이 차지하는 비율에서는 이익배당총액 전부를 주식배당으로 지급한 기업이 11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0~20% 미만으로 주식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이 9개, 20∼40% 7사, 40∼60% 4사, 60∼80% 2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