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가면' 이어 '용팔이'까지…SBS 드라마, 신분차별 넘는 러브스토리 '대세'

입력 2015-08-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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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SBS 드라마속 계급을 뛰어넘는 러브스토리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종영된 드라마 ‘상류사회’와 ‘가면’, 그리고 새로 시작하는 ‘용팔이’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7월 28일 종영된 월화드라마 ‘상류사회’는 황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재벌 딸과 황금사다리를 오르려는 개천용, 이처럼 신분이 다른 사람들의 로맨스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는다는 의도에 따라 윤하(유이)와 준기(성준), 그리고 창수(박형식), 지이(임지연), 네 주인공의 러브스토리를 그렸다.

극 초반 윤하가 재벌딸이라는 신분을 알고는 접근한 평범남 준기, 그리고 그런 준기를 미워하면서도 자신에게 다가온 가난한 지이에게 애정을 느끼게 된 재벌남 창수의 이야기가 공감있게 그려졌다.

이 와중에 진정한 사랑을 찾으려는 4명간의 갈등, 그리고 재벌 가족들의 반대도 커졌지만, 결국 이들은 서로의 사랑을 찾으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덕분에 방송되는 동안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넘나들던 드라마는 최종회에서는 10%를 넘기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리고 7월 30일 종영된 수목드라마 ‘가면’은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여자와 그 여자를 지고지순하게 지켜주는 남자를 통해 진정한 사랑과 인생의 가치를 깨닫는 드라마였다.

당시 수애가 명품 1인 2역을 펼친 가난한 지숙역과 부유한 은하, 그리고 재벌 2세 민우(주지훈), 그리고 재벌사위 변호사 석훈(연정훈) 재벌녀 미연(유인영)의 격정멜로가 펼쳐졌다.

은하의 익사로 시작된 드라마는 이후 석훈의 의도에 따라 은하와 도플갱어인 지숙이 민우와 정략결혼을 하게되면서 본격적인 스토리를 전개해갔다.

특히, 지숙의 인간미에 끌린 민우는 결국 진실된 마음으로 사랑을 고백했지만, 그녀가 ‘가면’을 벗은 자신의 실체와 은하를 둘러싼 진실을 털어놓자 큰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이일이 계기가 되어 둘은 신분차를 뛰어넘는 사랑을 이룰 수 있었고, 해피엔딩까지 맞이할 수 있었다.

그리고 5일 첫 방송되는 수목드라마 ‘용팔이’도 이런 신분격차를 뛰어넘는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이다. 드라마는 고액의 돈이라면 그 누구도 마다하지 않는 최고실력의 돌팔이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누워있는 재벌 2세 상속녀를 만난다는 설정이다.

‘용한 돌팔이’가 된 외과의사 태현(주원)은 병원에 누워있는 동생 소현(박혜수)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조폭왕진을 다니게 된다. 이 와중에 그는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사랑을 꿈꾸다가 의문의 사고를 당한뒤 병원 VIP룸에서 잠든 여진(김태희)과 만남을 가지게 된다.

드라마는 여진의 오빠인 도준(조현재)과 아내인 채영(채정안)도 같이 합세하면서 가난한 의사와 재벌녀 간의 멜로가 좀 더 미스테리하게 그려진다.

이에 SBS 드라마 관계자는 “재벌과 서민간의 신분을 뛰어넘는 러브스토리는 고전부터 매력적인 소재였고, 이번 드라마들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자아냈다”라며 “이제 ‘용팔이’를 통해 이런 스토리가 또 다른 방식에다 스펙타클함을 담으면서 큰 인기를 끌게 될테니 기대해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용팔이’는 5일 밤 10시를 시작으로 매주 수,목요일에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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